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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드라이브 공유 문서함 사용팁 1. 업무용 계정 따로 만들기 (feat. 이곳은 나의 평생 직장이 아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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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드라이브 공유 문서함 사용팁 1. 업무용 계정 따로 만들기 (feat. 이곳은 나의 평생 직장이 아니다)

cestmoichaeyoung 2020. 5. 2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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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11일이 지났다. 거의 2주라는 시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전 직장에서 연락이 온다. 통화 내용은 보통 이렇다.

 


"웹 드라이브 공유 폴더에 넣어 둔 파일, 왜 삭제했나요? 복원해주세요." 


 

아무리 공유 문서함의 소유자가 다른 사람이라고 해도, 그 문서함에 포함된 내용 중 내가 생성한 파일이 있다면 소유주는 자동으로 나로 설정된다는 사실을 나는 몰랐던 것이다. 그리고 내가 소유주로 있는 파일이나 폴더는 내가 삭제하면 모든 공동 작업자들도 작업이 어려워진다. 그렇다고 해서 매번 파일마다 소유주를 하나하나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지는 않은가?

 

하지만 퇴사한 마당에 업무용 파일과 개인적인 내용이 함께 있는 드라이브를 볼 때면 삭제 욕구가 솟구친다. 휴지통 비우기까지 해 버리고 싶어 진다. 

 

이제 막 입사해 업무를 시작하려는 이에게 전하고 싶다. 절대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던 구글 계정을 업무용으로 공유하지 마시라!

 

깔끔한 마무리를 위해서라도 꼭 새로 구글 계정에 가입해 업무용으로만 사용하는 계정을 따로 두는 것이 좋다. 그래야 혹시 모를(?) 퇴사 상황에서도 깔끔하게 정리가 가능(업무용 계정은 업무 종료와 함께 조용히 로그아웃하면 된다)하고, 재직 중에도 그나마 워라밸을 지킬 수 있다. (개인 자료 찾으러 구글 드라이브에 들어갔다가 프로젝트명이 적힌 폴더를 보면 마음이 안 좋아지니까)

 

당분간은 조직에 속해 일을 할 생각은 없지만, 이런 소소한 꿀팁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어 이렇게 글을 써 보았다. 꼭! 계정을 새로 만들기를 권한다. 구글 계정은 만들기도 어렵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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