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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할 많은 것들
"제 글의 형식이 틀린 것일까요? 이런 형식의 글로도 얼마든지 유익을 끼칠 수 있지 않을까요? 하늘을 생각해 보십시오. 흰 구름이 비를 내리지 않을 때는 먹구름이 비를 내리지요. 하지만 먹구름이 가득한 어두운 하늘이든 흰 구름이 가득한 맑은 하늘이든 각자의 은빛 빗방울을 뿌려줄 때 대지는 곡식을 냅니다. 대지는 두 하늘에게 화답하며 어느 쪽도 싫어하지 않고 두 구름이 함께 빚어낸 열매를 소중히 여깁니다. 하나의 열매 안에는 두 하늘의 은빛 빗방울이 서로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섞여 있습니다." 존 번연, '천로역정', 두란노
오랜만에 책을 폈다. 류시화 시인의 '좋은지 나쁜지 어떻게 아는가'. 끝도 없는 어둠 속에 갇혀있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들 때, 꼭 누군가에게 매장당한 기분일 때, 오히려 나는 파종을 거쳐 더 아름다운 존재로 태어날 것이라고 믿고 기다리는 것. 상황 자체를 바꿀 수 없는 작은 존재임을 알고 이를 받아들이는 것과 감사하는 것은 오직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신성한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오랫동안 흑백논리에 익숙해져버린 나는, 무언가 확실히 규정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 때 조급해진다. 그 경계에 있는 것을 불안해하고 얼른 이 쪽이든, 저 쪽이든 나아가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결국 내가 사로잡힌 것은 '이 모든 것을 빨리 바로잡지 않으면 안돼!'라고 하는 내 머릿 속의 어떤 상일 뿐이다. 경계에서 저 한 쪽으로 ..
드라이브를 정리하다 '독후감'이라고 써진 폴더를 발견했다. 때는 바야흐로 2017년.. 세상의 이치를 모두 안다고 느끼던 그 때의 내가 너무나 새롭게 느껴져 그 글을 이곳에 옮긴다. 이번 겨울 가족들이랑 발리로 휴가를 떠나면서 이 책을 끝까지 읽게 되었다. 남자친구랑 이야기를 하다가 이 책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기 때문이다.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대개 흥미로운 내용이었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에게 용서를 받고 결국은 서로 사랑하게 되는 모습을 보고, 나에게 몹쓸 행동을 하고 힘들게 한 사람이 있을 때, 또는 내가 그런 입장이 된 상황에서 그 상황을 해결해나갈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긴 것 같다. 인생에서 모든 일들은 한 번의 기회만 주어지고 그것이 잘 해결되지 않으면 아예 ..
드라이브를 정리하다 '독후감'이라고 써진 폴더를 발견했다. 때는 바야흐로 2017년.. 세상의 이치를 모두 안다고 느끼던 그 때의 내가 너무나 새롭게 느껴져 그 글을 이곳에 옮긴다. 이 책은 100일 기념으로 남자친구가 선물해준 책이다. 솔직히 말하면 이런 책 자체를 좋아하기 보다는 이런 책을 비판하는걸 더 좋아했는데, 선물 받았으니 꼼짝없이 읽게 되었다. 전에 어디서 알랭 드 보통은 외국판 혜민스님이라고 하면서 비판하는 것을 봤었다. 전에 인생학교 시리즈와 인생학교 서울을 보면서 되게 멋있다고 생각했던 인물인데 결국 혜민스님밖에 안 되다니 하면서 실망하기도 했다. 이 책을 선물 받고 그렇게 여러 감정이 뒤섞여있는 상태로 한 학기가 지나갔고 종강 후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내용적으로 심오한 것은 아니기..
존재의 아름다움은 가장 부드러우면서도 가장 강렬하게 우리를 기쁨으로 채운다. 그것은 우리의 마음을 움직인다. 우리로 하여금 자신의 아름다움을, 자신의 연약함과 힘과 생명력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이런 아름다움은 늘 시간속의 특정 순간과 연결되어 경험된다. 이런 아름다움은 되돌아오지 않는다. 순간순간 그런 아름다움을 경험해야만 그 아름다움은 꾸준히 우리를 동반하며 스스로를 펼쳐나간다. 물질적인 이익, 또는 물질적이지는 않더라도 미래에 떨어질 어떤 이익을 기대한다면, 우리는 그 아름다움을 잃게 될 것이다. 봄은 오래지 않아 져버릴 화려한 꽃봉오리들의 아름다움을 통해 이런 사실을 상기시킨다. - , 나탈리 크납
우리는 아무것도 돌아오지 않아도, 아무것도 얻지 못해도 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산책을 즐기고, 친구들과 좋은 만남을 마련하는 일을 그 자체로 즐기지 못한다. 우리는 아무 쓸모없어 보이는 즐거움을 부가가치를 약속하는 재충전이라고, 그다음 일을 더 잘하기 위한 휴식과 회복의 일이라고 변호한다. 사랑마저도 그런 잣대로 계산한다. - (나탈리 크납 지음, 유영미 옮김) 중에서
지난 두 포스팅에 이어, 마지막 요약입니다. 이전 포스팅을 보지 않으셨다면 아래를 클릭해보세요! 첫번째 포스팅 조정민, '왜 일하는가?-밥벌이 삶 영성을 말하다' (feat. 내가 보고싶어서 쓰는 책 요약 1) 작년 이맘때 즈음, 함께 일하던 동료분께서 선물해주신 책입니다. 당시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읽기를 소홀히하다가 이제야 읽게 되었어요. 일을 하며 힘들던 때에 이 책을 읽었다면 조금 다른 생 cestmoichaeyoung.tistory.com 두번째 포스팅 조정민, '왜 일하는가?-밥벌이 삶 영성을 말하다' (feat. 내가 보고싶어서 쓰는 책 요약 2) 지난 번 포스팅에 이어, 4장부터 요약을 이어갑니다. 이전 포스팅이 궁금하시다면 아래를 클릭! 조정민, '왜 일하는가?-밥벌이 삶 영성을 말하다' ..
지난 번 포스팅에 이어, 4장부터 요약을 이어갑니다. 이전 포스팅이 궁금하시다면 아래를 클릭! 조정민, '왜 일하는가?-밥벌이 삶 영성을 말하다' (feat. 내가 보고싶어서 쓰는 책 요약 1) 작년 이맘때 즈음, 함께 일하던 동료분께서 선물해주신 책입니다. 당시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읽기를 소홀히하다가 이제야 읽게 되었어요. 일을 하며 힘들던 때에 이 책을 읽었다면 조금 다른 생 cestmoichaeyoung.tistory.com 4. 일과 쉼의 균형은 어디인가? 그 많은 일 가운데 예수님은 어떻게 쉼을 누리셨을까요? 기도로 일과 일 사이의 쉼을 삼으셨습니다. 기도로 일과 쉼의 고리를 만드셨습니다. 예수님께 기도는 곧 쉼이요 안식입니다. 예수님께 기도는 일과 쉼 사이에 균형을 잡아주는 균형추와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