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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와 시야의 확대, 그리고 성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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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와 시야의 확대, 그리고 성장

cestmoichaeyoung 2020. 6. 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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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의 확대가 따르지 않는 성장은 진정한 성장이 아니다. 확대된 시야 없이는 상처를 심미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거리를 확보할 수 없다. 동시에 아무리 심미적 거리를 유지해도 상처가 없으면, 향유할 대상 자체가 없다. 상처가 없다면, 그것은 아직 아무것도 그리지 않은 캔버스, 용기가 없어 망설이다가 끝낸 인생에 불과하다. 태어난 이상, 성장할 수밖에 없고, 성장 과정에서 상처는 불가피하다. 제대로 된 성장은 보다 넓은 시야와 거리를 선물하기에, 우리는 상처를 입어도 그 상처를 응시할 수 있게 된다.
상처도 언젠가는 피 흘리기를 그치고 심미적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성장이, 예술이 우리에게 주는 구원의 약속이다.

-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김영민 지음) 중에서

상처가 없는 것은 용기가 없어 망설이다가 끝낸 인생이라는 것, 실행력과 추진력에 대해 고민하는 요즘의 나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다. 여러 도전 끝에 상처가 많이 생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상처없는 삶을 원하게 된다. 하지만 상처없는 것은 향유할 대상이 없는 것과 같다. 살아가는 것도 하나의 예술이라 생각한다면, 여러 상처, 확대된 시야가 있는 인생은 멋진 인생인 것이다. 그렇기에 두려움 없이 무언가를 해 보는 용기를 가져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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