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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할 많은 것들
아낌없는 사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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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께서 순례자로서의 여정을 끝내시고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가신지 하루가 지났다. 실감이 전혀 나지 않다가 입관하시는 모습을 보니 현실로 다가왔다. 아쉽기도 섭섭하기도 하지만 더 좋은 곳으로 인도하시는 그 손길을 따라가셨다는 것을 알기에 너무 많이 슬퍼하지는 않으려고 한다.
장례절차를 밟으며 든 생각은, 할머니를 통해 한 곳에 모이도록 하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우리 가족은 총 21명으로, 대가족이라는 점도 새롭게 깨달은 사실이었다. 어른들께서 자식이 많은 건 축복이라고 하시는 말씀의 의미를 알 것도 같았다.
내가 나이가 좀 들어서 가족들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진건지, 아니면 모든 시간이 지나고 다들 더 마음씨가 고와진건지 모르겠다. 아니면 상황에 따른 분위기 전환일까? 이전과 같은 가족 간의 갈등같은 건 별로 남아있지 않았고 서로를 사랑하고 즐겁기에 바빴다. 함께 있으니 기뻤고, 같은 것에 마음 아팠다.
서로의 자리를 인정하고, 각자의 역할에 감사하는 것이 주요한 지점이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할머니를 통해 우리에게 부어주신 사랑이 개개인의 상처를 치유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어루만져주셨다는 것을 안다.
할머니께 하고싶은 말을 전하며 이 글을 마무리하고 싶다. "할머니, 저는 할머니의 손녀로 살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어요. 제 삶에 기여하신 사랑의 손길을 잊지 않을게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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