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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할 많은 것들
열세번째 수업을 마치고- 요양보호사 자격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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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나중에 나이 들면 00씨가 요양보호사 해줘."
"엉덩이가 탱탱해서 예쁘네."
"얼굴도 예쁜데 몸매도 예뻐."
예전에는 누군가 나에게 무례한 말을 하면 그걸 욕이라고 받아들였다. 화도 났다. 지금도 물론 칭찬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말을 한 분들은 대부분 좋은 뜻으로 하셨을 것이다. 100% 이해할 수는 없어도, 나도 나름 컸는지 그냥 네 하고 넘어가게 된다. 허허 하고 웃기도 한다.
서로를 잘 모르는 상태지만 상대방에게 좋은 말을 해 주고 싶어서, 널 보면 내 기분도 좋아진다고 말하고 싶어서 이런 말을 하게 되는 건 아닐까 하고 짐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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