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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할 많은 것들
아홉번째 수업을 앞두고- 요양보호사 자격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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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에는 임종요양보호라는 주제로 수업을 진행했다. 나이드신 분들을 돌보다 보면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는 순서 중 하나이건만, 숙연해지는 분위기는 어쩔 수 없었다.
임종 전 증상과 그 분들을 도와드리기 위한 방법에 대해 배우면서 인간에게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감각이 청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차분한 목소리로 그 분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사랑을 표현한 후 만나고 싶은 분이 있으신지를 묻는 등의 절차가 필요한 이유다.
겁이 나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임종 후 대상자를 도와드리기 위해 숙지해야 하는 사항에 대해서 배울때는 더 그랬다. 돌아가신 분의 몸이 굳어버리기 전에 바른 자세로 만들어드리고, 분비물을 정리하고, 베개로 머리를 받쳐드리는 등. 내가 과연 이 과정을 '대상자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차분하게 진행할 수 있을까? 무서워서 도망가지 않을까? 눈물이 멈추지 않아 진정하기가 어렵지는 않을까?
하지만 강사님의 '우리는 모두 죽음을 맞이한다' 는 그 뻔한 말이 위로가 됐다. 남들은 안 가고 나만 가는 곳이라면 억울하겠지만 우리 모두 걸어 가게 될 길이라는 것을 알 때, 많은 것들을 묵묵히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가 생기는 것 같다.
우리는 순례길을 떠나는 여행자로 이 곳에 왔다. 그렇기에 돌아갈 집이 있고, 그 곳은 세상 어느 곳 보다 평화로울 것이다.
https://youtu.be/xVoMIDe-C2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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