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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과 자각

이 시간에 그저 감사할 수 밖에

cestmoichaeyoung 2021. 11. 10.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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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돼. 나는 과연 너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있는건지. 그저 나의 페이스대로 너를 끌고가면서 내가 하자는 대로 해, 라고 말하고 있는 건 아닌지. 같은 마음이라는 생각에 더욱 이기적인 내가 될까봐. 

하지만 넌 또 말하지. 나도 네가 좋아.

넌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사실 내가 그랬었나봐. 나를 둘러싸는 많은 생각들은 사실 모두 내가 만들어낸 것 뿐인데 말야. 내가 할 몫은 아끼지 않고 표현하는, 그저 이 순간에 충실하는 것 그게 다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이 와중에도 또 다른 생각에 사로잡혀있는 나를 넌 이해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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